그냥 노트
버스터 키튼에 대한 일기
어제부터 버스터 키튼의 영화에 빠져 버렸다. 현재까지 본 영화는 세편: Buster Keaton. (1925). The Seven ChanceBuster Keaton. (1926). The GeneralBuster Keaton. (1928). Cameraman 버스터 키튼은 작년 여름 처음 알게 되었고, 그 무렵 을 보게 되었다. 그럭저럭 재미있게 본 것은 사실이었지만, 아주, 인상 깊은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어제 을 보고서,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아직 에른스트 루비치 정도로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재미있다. 사실 나는, 이라는 제목에서부터 내가 좋아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 제목에서부터 이야기도 알 수 있었다. 아마도 내가 버스터 키튼을 좋아하게 된 것은, 내가 좋아할 만한 요소가 ..
더보기- 버스터 키튼에 대한 일기 어제부터 버스터 키튼의 영화에 빠져 버렸다. 현재까지 본 영화는 세편: Buster Keaton. (1925). The Seven ChanceBuster Keaton. (1926). The GeneralBuster Keaton. (1928). Cameraman 버스터 키튼은 작년 여름 처음 알게 되었고, 그 무렵 을 보게 되었다. 그럭저럭 재미있게 본 것은 사실이었지만, 아주, 인상 깊은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어제 을 보고서,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아직 에른스트 루비치 정도로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재미있다. 사실 나는, 이라는 제목에서부터 내가 좋아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 제목에서부터 이야기도 알 수 있었다. 아마도 내가 버스터 키튼을 좋아하게 된 것은, 내가 좋아할 만한 요소가 .. 더보기
- The Selected bibliography of Louis Althusser 알튀세르 저작들과 출판년도 등을 정리해보았다. 출처는 영어, 프랑스어 위키피디아와 고쉬가리언의 원고(알튀세르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그밖에 구글링한 것들 등을 조합하였다. 제목과 함께 괄호 안에 기재한 연도는 원고의 집필시기이다. 그러나 출간연도 및 출판연도는 다소 부정확하다. 처음 공개된 시기와 정식 출판시기 등이 혼재해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프랑스가 아니라 스페인에서 먼저 공개되어 그 연도가 기재된 것도 있다. 해당 원고의 영문과 국문 출판도 정확하게 결합되어 있는지 확신이 서지는 않는다. 필요이상으로 열심히 정리했지만, 단순 참고용으로 밖에는 사용할 수 없겠다. 오류가 확인되면 앞으로 차차 수정할 예정이다. 번역되었으나 누락된 것들도 있을 것이다. 더보기
- 후기: 최국희, <국가부도의 날>, 2018 IMF 세대라서 그런지, 97년 위기를 소재로 했다는 것에서 기대감도 있었지만, 애착감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영화적으로만 이 영화를 평가한다면 그리 높은 점수를 줄 수는 없겠다. 기본적으로 테크닉은 부족해 보이고, 메시지는 너무 이해하기 쉬워서 재미를 반감시킨다. 때문에 후기라는 이름으로 거창하게 무엇인가를 비평하거나 해석할 여지도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몇 가지를 지적하고 넘어가기로 하자. 첫째. 대학생 때, 어떤 신문에서 사진 한 장을 본 적이 있다. 청소노동자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었는데, 나는 그 사진이 감명 깊어, 당시 활동하던 학내 소학회 ‘삐라’를 만들어 뿌릴 때도 그 사진을 인용했었다. 사진은 바닥을 닦는 노동자를 담고 있었고, 구도를 살짝 기울여 놓아, 생존과 생활을 위해 버텨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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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Woody Allen,
, 2011 Woody Allen, , 2011 우디 앨런의 영화는 모두 다 보았지만, 사실 는 그렇게 좋아하는 작품은 아니다. 우디 앨런 영화 중에 재미없게 본 작품도 많기 때문에, 는 그래도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았다고 할 순 있지만,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그리고 영화의 유명세에 비해서는 그렇게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다. 우디 앨런의 최근작 중에서 이나 같이 우울한 영화를 잠시 논외로 한다면, 보다는 가 훨씬 좋다. 그래도 오늘 오랜만에 이 영화를 다시 보고, 간단하게 잊지 않기 위해 메모를 해보고 싶었다. 잘 알려져 있듯이, 에서 주인공 길 펜더는 파리에서 1920년대 과거로 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자신이 동경하는 헤밍웨이나 피츠제럴드 등을 만나고, 1920년대의 여성 아드리아나와 사랑에 빠지게도 .. 더보기